뉴스의 사각지대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휴대전화가 좋다는 기사는 넘쳐나지만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40대 차장의 이야기는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 ‘응답하라 1994’ ‘조선명탐정’ ‘송곳’ 모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와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들에 사용된 배경음악을 만든 작곡가들이 무급에 가까운 처우를 받으면서 수백 곡을 창작했다는 사실을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독자는 언론을 통해 세상과 만나게 됩니다. 언론이 독자의 눈을 대신하는 셈입니다. 이는 언론에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는 마치 없는 것처럼 되어버린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언론이 사각지대에 주목할 때야 비로소 그들은 세상에 드러납니다. 언론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실시간 쏟아지는 많은 기사에도 불구하고 뉴스의 사각지대를 드러내는 기사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간 미디어오늘은 거대언론에서 담아내지 않는 ‘작은 목소리’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전자산업 백혈병 피해자, 세월호 유가족, 비정규직 노동자 등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비평은 아무도 보도하지 않는 것을 직접 취재해 알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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