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만세

“김일성 만세!” 미디어오늘 기자들이 외친 게 아닙니다. 미디어오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1950년 6월28일자 조선일보 호외 원본을 확보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6월 28일은 북한군이 서울을 함락한 날로, 미디어오늘은 지금껏 조선일보사사(社史)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던 역사적 사료를 공개해 사회적 관심을 받았습니다. 조선일보는 해당 호외를 공식적인 신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역사는 승자의 기록입니다. 패자의 기록은 지워지거나 왜곡되곤 합니다. 조선일보가 부정하고 있는 조선일보 호외에 담긴 “김일성 만세!”는 많은 사회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당시 서울을 함락했던 김일성에 대해 “만세”를 불러야 했던 언론의 기회주의적 속성, 당시 조선일보 내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회주의 계열 기자들의 흔적, 언론보도를 통해 서울 점령을 선전하고 싶었을 김일성의 욕망 등을 호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누가 이런 호외를 보도할 수 있을까요. 네, 미디어오늘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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