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온라인 사이트 개편을 맞아 유료회원 대상으로 제작한 미디어오늘 혁신 보고서를 일반에 무료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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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얻을 수 있는 최선의 진실’을 위하여

“기자는 수용자가 접하는 정보들 속에서 스스로에게 필요한 질서를 만드는 일을 돕는다. 이는 단순하게 뉴스 보도에 해설이나 분석을 추가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의미부여자(sense maker)로서, 새로운 기자의 첫 번째 임무는 오히려 어떠한 정보가 믿을 수 있는가를 확인하고 그리고는 그 정보를 다시 정리해 시민들이 그들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이다.”

빌 코바치와 톰 로젠스틸이 쓴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저널리즘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 책에서 이들은 시대가 바뀌고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은 달라질 게 없다고 강조합니다. 이들이 강조하는 저널리즘의 첫 번째 목적은 “시민들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또 자치정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그들에게 공급하는 것”입니다.

칼 번스타인은 “‘얻을 수 있는 최선의 진실(the best obtainable version of the truth)’을 제공하는 것이 기자들의 역할”이라고 말한 적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 원칙 첫 번째는 “진실로써 확보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진실(the truth as nearly as the truth may be ascertained)을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이게 바로 저널리즘 혁신의 출발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형적 혁신도 필요하지만 본질적이고 좀 더 저널리즘적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는 구조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최선의 진실에 가깝게 다가가는 것, 그것이 진짜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야 하지만 우리가 열광하는 디지털과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도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죠.

이 보고서는 지난 1월14일에 열렸던 미디어오늘 혁신 저널리즘 컨퍼런스의 발표와 토론, 그리고 참고 자료를 묶은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미디어오늘 오프라인에만 실렸던 전문가 설문도 부록으로 실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당초 미디어오늘 유료회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었으나 특별히 이번 미디어오늘 온라인 개편에 맞춰 일반에게도 무료로 공개합니다. 이 보고서가 한국 언론의 혁신 논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 주시고 토론회 진행에 도움을 주신 조영신 SK경제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님과 박상현 리틀베이클라우드 이사님, 엄진섭 커뮤니케이션북스 상무님, 김익현 지디넷미디어연구소 소장님, 최진순 한국경제신문 기자님, 그리고 늘 새로운 영감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IWDM 여러분들, 컨퍼런스 진행에 도움을 주신 콘텐츠클라우드 여러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정환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CONTENTS
키노트_ 혁신의 함정을 경계하라 / 이정환
인터뷰_ “상식과 편견에 도전하는 것이 지혜의 저널리즘이다” / 미첼 스티븐스 &  박상현
발표 1_ “독자들은 뉴스를 버린 게 아니다” / 이정환
발표 2_ “5W를 넘어 5I로, 기사에 통찰을 담아라” / 김익현
발표 3_ “고양이랑 살고 싶지 않다면 나쁜 여자가 돼라” / 조영신
발표 4_ “혁신! 혁신! 언론의 엄살, 모두 페이크고 쇼다” / 심석태
토론회_ “불특정 다수 독자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 최진순 & 김성해 & 윤지영 & 이성규
자료 1_ “단순 인용보도, 팩트 전달만으론 언론에 미래 없다” / 차현아
자료 2_ “사상 최대 매출? 저널리즘은 말라 죽어가고 있다” / 금준경
자료 3_ 뉴스 가두리 양식장, 이제 네이버에서 페이스북으로 / 정상근
자료 4_ 카드뉴스도 피로감, 공급자 관점을 벗어나라 / 정상근
전문가 설문_ 저널리즘의 위기, 버리지 않으면 혁신도 없다 / 이정환 & 강성원